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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국회의원!" 세월호 대책 촉구 청원 사이트 등장

개설자 "우리의 대리인에게 대책을 요구하자"

(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 | 2014-04-21 03:30 송고 | 2014-04-21 03:41 최종수정
20일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세월호 침몰 사고의 대책을 촉구하는 청원사이트가 등장했다.('응답하라 국회의원' 청원사이트) © News1


세월호 침몰 사고 엿새째인 21일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생존자 구조와 피해자 지원을 촉구하는 청원 사이트가 등장했다.
'응답하라 국회의원'(www.heycongress.org)이라는 제목의 이 사이트는 접속자들이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보다 쉽게 청원 메일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사이트에서 자신이 속해 있는 지역구를 검색한 후 이름과 주소, 보내고 싶은 내용 등을 적어 확인 버튼을 누르면 해당 국회의원에게 메일이 발송되는 것이다.

20일 밤 11시쯤 개설된 이 사이트는 5000명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21일 낮 12시 현재 2739명이 참여했다.
개설자는 사이트를 통해 "우리가 하는 대부분 행동들은 기사, 동영상 조회수 올려주기에 그치고 있다"면서 "정말 희생자 가족들을 걱정한다면 문제를 직접 해결하든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을 움직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월호 침몰 사고를 뉴스로 지켜볼 뿐인 우리는 스스로를 무력하다고 느낄지 모르지만 우리의 대리인인 국회의원을 움직일 수 있다"면서 "우리의 실망, 충격, 그리고 대책 마련에 대한 열망 등이 얼마나 큰 지를 정치인들에게 전달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사이트는 접속자들이 청원을 많이 보낸 국회의원의 순위도 자동집계해 공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정청래(새정치·서울 마포을) 의원이 105건으로 가장 많았고 유기홍(새정치·서울 관악갑) 의원이 57건, 심윤조(새누리·서울 강남갑) 의원 53건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doso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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