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경제 >

청해진해운 실제 오너 유씨 일가 회사 재산 4200억원

(서울=뉴스1) 강현창 기자 | 2014-04-21 06:11 송고 | 2015-06-12 19:32 최종수정

© News1


침몰한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김한식 대표가 지난 17일 눈물을 보이며 사과를 했지만 실제 회사의 주인은 따로 있다. 김 대표는 청해진해운 주식의 11.6%를 가지고 있지만 최대주주는 아니다.

청해진 해운의 주인을 추적해 올라가면 유병언 세모 전 회장과 그 아들 두명이 지배구조 정점에 있다. 유씨 일가가 오너로서 경영을 총괄한 만큼 검찰 수사 등을 통해 책임을 묻는 수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씨 일가가 거느린 회사 재산은 4200억원 규모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청해진해운의 최대주주는 (주)천해지다. (주)청해지는 청해진해운의 39.4%를 가지고 있다. 이어 김 대표가 11.6%, (주)아이원아이홀딩스가 7.1%를 가지고 있다. 자산규모는 1784억원이다.

© News1


청해진해운의 대주주인 (주)천해지와 주요주주인 (주)아이원아이홀딩스도 지분으로 엮여있다. (주)천해지의 대주주가 바로 (주)아이원아이홀딩스로 42.81%를 가지고 있다. (주)아이원아이홀딩스의 자산은 455억원이다.

청해진해운의 지배구조상 정점인 (주)아이원아이홀딩스의 대주주는 유혁기 씨와 유대균 씨로 각각 19.44%를 보유 중이다.

두 사람은 형제로 유병언 (주)세모 전 회장의 아들들이다. (주)세모는 한강유람선 등을 운영하는 회사로 (주)천해지의 4.22%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유 전 회장의 부인으로 알려진 김혜경 씨는 (주)아이원아이홀딩스의 6.29%를 가지고 있는 등 청해진해운의 실질 소유는 유 전 회장 일가다.

유 전 회장 일가는 (주)아이원아이홀딩스를 지주사로 내세워 (주)천해지는 물론 (주)아해, (주)온나라, 금오산맥2000 등 4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또 (주)천해지를 통해서는 청해진해운과 21세기, AHAE PRESS FRANCE 등을 손자회사로 두고 있다. 그 밖에 다판다와 문진미디어, 온지구 등 일부 비상장회사의 지분도 가지고 있다.

공시된 자료의 집계 결과 해당 유 전 회장이 거느린 계열사들의 자산을 합치면 약 4238억원 수준이다.

© News1


추가로 유 전 회장이 세상을 들썩이게 했던 오대양 사건으로 당국의 수사를 받았던 인물이라는 점도 알려졌다.

오대양사건은 1987년 경기도 용인시 남사면에 있는 오대양(주)의 공장 식당 천장에서 170억원의 사채를 빌려쓰고 행방을 감췄던 오대양 대표 박순자씨와 가족 종업원 등 신도 등 32명 집단 변사체로 발견된 사건이다.

당시 검찰은 오대양 측이 빌린 170억원이 유 전 회장이 목사로 있는 구원파교회로 흘러 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지만 집단자살사건과 유 전 회장의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 전 회장은 구원파 신도들로부터 거액의 사채를 빌린 뒤 갚지 않아 상습사기 혐의로 징역 4년을 복역했다.

한편 검경 합동수사본부와 인천지검은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 중인 청해진해운의 오너인 유 전 회장과 두 아들, 회사 관계자 등 30여명에 대해 출국을 금지시켰다.

합수부 관계자는 "출국금지된 '참고인'들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혐의가 드러나면 '피의자'로 입건해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http://news1.kr/articles/?1993233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보도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와 관련해 다음의 통합 정정 및 반론보도를 게재합니다.  

1. 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은 그런 교리를 가진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 정현선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구원파의 내부 규율 및 각종 팀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의 "유병언은 금수원 비밀팀이 살해", "투명팀이 이탈 감시했다" 등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을 살인집단으로 호도하는 보도들과 관련하여 해당 교회는 이탈자를 감시하거나 미행하는 팀을 운영하였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힙니다.

6. 금수원 관련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금수원의 폐쇄성과 반사회적 분위기를 보도하였으나 기독교복음침례회 교인들은 금수원을 자유롭게 출입하고 있으며, 행사 때는 외부인들도 자유롭게 출입 가능하여 폐쇄적인 집단으로 매도하는 것은 명백한 오보라고 밝혀왔습니다. 금수원의 땅굴을 비롯해 지하벙커 등 추측성 보도 또한 검찰조사 결과 사실이 아님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7.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8.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고, 안성의 '금수원'은 '짐승'을 뜻하는 '금수'가 아닌 '금수강산'에서 인용하여 '비단 금, 수놓을 수'의 뜻으로 확인되었습니다.

9. 유병언 전 회장의 개인 신상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및 해외 망명·밀항 시도 등은 검찰 발표를 통해 사실 무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유 전 회장이 다수의 여인들과 부적절한 관계, 신도들의 헌금 착취 등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혀왔습니다.

이밖에 유 전 회장은 세월호 실소유주가 아니며 2400억원 재산의 상당부분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영농조합 소유라고 밝혀왔습니다.


khc@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