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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원래 선장 조사…'변침' 의혹 풀리나

[세월호 침몰] 화물선적 규정 준수 여부 등

(목포=뉴스1) 박응진 기자 | 2014-04-21 03:22 송고 | 2014-04-21 03:42 최종수정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선장 이준석씨가 19일 오전 1시쯤 전남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열린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 News1 김성태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사 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합수부)는 세월호의 원래 담당선장인 신모(47)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21일 밝혔다.
합수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신씨는 언론 노출을 꺼려 취재진이 모인 목포해양경찰서가 아닌 모처에서 오후 늦게까지 조사를 받았다.

1등 항해사인 신씨는 지난해 12월 청해진해운에 입사했고 사고 당시 휴가를 가 대체선장인 이준석(69)씨가 세월호를 맡고 있었다.

합수부는 신씨를 통해 세월호의 정비·유지관리, 화물선적 규정 준수 여부, 승무원 근무 시스템 등을 조사했다.
특히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맹골수도 항로 운항과정에서 변침(變針·배의 진행방향을 바꾸는 것) 이유 등을 물어 핵심 의혹을 풀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다만 합수부 관계자는 신씨의 진술에 대해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합수부는 필요시 신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한다는 방침이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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