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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특정 개인병원 홍보 배경 '논란'

해당 병원, '제천시에 보도자료 의뢰한 적 없다' 논란

(충북=뉴스1) 조영석 기자 | 2014-04-21 04:15 송고

충북 제천시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특정 개인 병원의 홍보내용을 제천시청 정식 보도자료에 담아 전 언론사에 배포하고 제천시청 홈페이지에까지 올려 놔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강원도 원주에 본원을 두고 있는 이 병원은 지난해 11월 개원 당시 건축물을 불법으로 사용하다 적발됐고 이후 환자를 대상으로 과잉진료 및 시술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같은 논란에도 불구 제천시는 20일자 보도자료에 ‘제천의 척추·관절 전문병원은 제천성지병원’, ‘개원 5개월만에 척추·관절 병원으로 인지도 인정받아’라는 등의 제목으로 홍보하고 있다.

보도자료는 마치 제천시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이 병원을 공인한 듯한 표현을 사용해 제천시민들의 오해를 살 소지가 다분하다.

이에 대해 제천시는 "일반 업체의 홍보기회가 없어 보도자료를 통해 홍보를 해주고 있는 것"이라며 "의뢰가 들어오면 수정없이 원문 그대로 보도자료에 실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병원에서는 "제천시청에 홍보를 의뢰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그런 내용의 보도자료가 나갔는지 모르겠다"며 "병원측에서는 보도자료를 만든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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