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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유라시아 철도추진단' 구성

(세종=뉴스1) 곽선미 기자 | 2014-04-21 03:11 송고 | 2014-04-21 05:39 최종수정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1일부터 남북 및 대륙철도사업을 전담하는 '유라시아 철도추진단(TF, 태스크포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유라시아 철도추진단은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세계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 한·러 정상회담에서 제안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과 올 3월 독일 드레스덴에서 선언한 '남북 공동번영을 위한 민생 인프라 구축'을 실무 차원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철도공단 유라시아 철도추진단 구성. / 자료=철도공단 © News1


추진단은 기획혁신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며 전담 부서(총괄팀)와 건설·재무 등 4개 지원팀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4월 초 추진단을 돕기 위해 꾸린 민간, 학계, 연구원 등 외부전문가 자문단도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추진단은 유라시아 철도 추진 전략과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한반도 철도(TKR)와 대륙철도(TSR, TCR 등) 연계운행을 위한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 실현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철도공단은 추진단이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총괄팀, 인프라 구축 등 계획 수립 △재무·법무팀, 재무성 분석 및 법률 검토·자문 △건설관리팀, 고속·일반철도 건설관리 및 기존선 개보수 △수송계획팀, 열차운영 계획 수립 및 차량 조달 △대외협력팀, 언론 및 국회 등 대외 홍보 업무 담당 등 세부 업무 분장도 마련했다.
철도공단은 앞서 지난 3월 유라시아 국가 철도운송 협의체인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제휴회원으로 가입한 코레일과 상호 협력해 한반도와 유라시아를 관통하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를 조기에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추진단 구성이 기존 남북 경협과 유라시아 경제 협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급변하는 대외 정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간 차원의 남북철도 협력관계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전사적인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gs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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