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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아들, 세월호 실종자 가족에 "국민 정서 미개하다"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4-04-21 02:08 송고 | 2014-04-21 04:01 최종수정
정몽준 아들 페이스북 © News1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정몽준 의원의 아들 정모씨가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비난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정씨는 세월호 사고 이틀 후인 18일 오후 4시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실종자 가족을 두고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국가 사례랑 달리 우리 나라 국민들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하겠다는데도 소리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에게 물세례한다.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하다고 언급했다.

이는 정씨가 해당 글을 작성하기 전날인 17일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박근혜 대통령과 정홍원 국무총리에 거세게 항의 한 장면과 관련해 본인의 생각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정씨는 논란이 커지자 전체 공개 상태이던 페이스북을 닫았지만 캡쳐사진이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정몽준 의원의 막내아들인 정씨는 1996년생으로 올해 2월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와 관련, 정몽준 의원은 21일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깊이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짓에 아버지로서 죄송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아이도 반성하고 있지만 모든 것은 저의 불찰입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정몽준 아들의 세월호 관련 언급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몽준 아들, 제정신인가", "정몽준 아들, 아버지 얼굴에 먹칠", "정몽준 아들, 정말 싫다", "정몽준 아들, 가만히나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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