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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다이빙벨, 구조 당국이 허가 안해"…당국 "사고 위험 높아"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4-04-21 02:13 송고
이상호 트위터 © News1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가 잠수용 엘리베이터인 다이빙벨이 세월호 침몰 구조작업에 투입되지 않는 것에 대해 의아해했다.
이상호 기자는 2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사재 털어 잠수용 엘리베이터인 다이빙벨, 작업용 CCTV 등 수십 톤 장비와 인력을 바지선에 가득 싣고 온 알파잠수 이종인 대표. 구조 당국이 난색을 표해 밤새 부두에 발이 묶여 있는 상태. 아. 시간이 없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 기자는 "오늘 새벽 1시 팽목항에 도착, 밤새 발이 묶여 있는 해난구조용 엘리베이터인 다이빙벨의 모습. 구조 당국은 별다른 이유 없이 '곤란하다'며 이종인 대표 일행이 탄 바지선의 출항을 막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장에 있는 다이빙벨의 모습도 공개했다.

이상호 기자에 따르면 이종인 알파잠수 대표는 실종자 구조작업을 위해 사비를 털어 다이빙벨을 비롯해 작업용 CCTV 등을 가져왔다. 하지만 구조 당국이 허가하지 않아 현장에 투입되지 못하고 있다.

구조 당국은 다이빙벨이 사고 해역의 거센 조류를 감당하기는 어렵고 사고의 위험이 높아 투입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조 당국은 다이빙벨 대신 공기공급 호스를 연결한 표면공급식 잠수방식과 공기통 잠수 방식을 병행하며 구조하고 있다.
세월호 구조현장 다이빙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이빙벨, 아쉽다", "다이빙벨이 위험하니까 사용 안하겠지", "정부라고 사람 안 구하고 싶겠나. 다이빙벨이 위험해서 못하는 거다", "다이빙벨 그래도 한 번 해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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