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한기호, 세월호 침몰 두고 "좌파 색출" 주장…과거 발언 모아보니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4-04-21 01:35 송고
한기호 페이스북 © News1


한기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세월호 침몰 참사 관련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에도 누리꾼의 관심이 쏠렸다.

한기호 위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드디어 북한에서 선동의 입을 열었다. 이제부터는 북괴의 지령에 놀아나는 좌파단체와 좌파 사이버 테러리스트들이 정부전복 작전을 전재할 것이다"라며 "국가 안보조직은 근원부터 발본색출해서 제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의 발언은 지난 18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실종자 가족들이 품었을 슬픔과 분노가 얼마나 깊은지 한국 정부 당국은 깊이 새겨야 한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본인의 생각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은 논란이 커지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캡쳐사진이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 위원의 부적절한 발언이 구설에 오른 것은 처음이 아니다.

한 위원은 지난해 9월 경기도 수원의 공군 제10전투비행단에서 소속 여군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임신중 과로로 숨진 고 이신애 중위 본인에게도 상당한 귀책사유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또한 한 위원은 지난 2012년 6월 벌어진 통합진보당 내분사태 당시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종북의원을) 얼마든지 가려낼 수 있다. 옛날 천주교가 들어와 사화를 겪으며 (신도를 가려내려고) 십자가를 밟고 가게 한 적이 있지 않느냐"고 말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한 위원의 문제적 발언에 누리꾼들은 "한기호 위원, 세월호 침몰 사고 보도한 외신도 종북이라고 할 기세", "한기호 위원, 세월호 침몰 사고조차 정략적으로 이용해 먹나", "한기호 위원, 이 사람 좀 이상해", "한기호 위원, 왜 저럴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