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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명단부터 경쟁업체까지 알짜 수출정보 가득"

무협, 중소기업 위한 맞춤형 해외마케팅 리포트 제공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2014-04-21 01:59 송고

"바이어 명단 등 쓸만한 시장 정보가 담긴 보고서를 구할 순 없을까?"

인천에 소재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제조업체 E사의 무역 담당자는 이런 고민을 하던 중 무역협회로부터 '맞춤형 해외마케팅 리포트'를 제공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

큰 기대없이 리포트를 신청한 이 담당자는 한 달 뒤 40페이지 분량의 '일본 LED 시장 현황'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받았다. 4월 동경한국상품전을 앞두고 상담 바이어 발굴이 절실한 상태에서 받은 이 보고서에는 구매담당자의 이름과 연락처까지 자세히 담겨 있었다. 18개 일본업체의 명단은 물론 현지 LED조명 시장 동향과 유통구조, 경쟁업체 현황, 전시·상담회 정보 등 알짜 정보가 가득했다.

E사는 무역협회가 제공한 보고서를 토대로 동경상품전 참가를 준비해 이달 15∼16일 8개사의 일본 바이어와 250만엔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5개사와 50만엔 규모의 샘플 주문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가 해외시장 정보에 목말라하는 중소무역업체를 위한 맞춤형 해외마케팅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맞춤형 해외마케팅 리포트'는 특정업체의 수출희망 품목과 지역 맞춤형 보고서로 베이징, 도쿄, 호치민 등 9개 해외지부와 해외마케팅 오피스 등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바이어 명단 △현지시장 동향 △수입규제 등을 종합·분석해 제공한다.

무협은 지금까지 화장품(베트남),식품보존용기·LED조명(일본), 초음파세척기(중국), 안경테(브라질), 트럭용 휠 허브(태국) 등 6건의 보고서를 신청업체에 제공했다. 앞으로는 게임, 이러닝 등 서비스산업까지 제공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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