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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2000억 규모 ABS발행 성공…부채감축·자금조달 '일석이조'

(서울=뉴스1) 김정태 기자 | 2014-04-21 00:45 송고
LH 채권발행구조/제공=LH© News1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우량자산 유동화를 통해 부채 감축의 첫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LH는 토지매출채권 매각으로 200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은 신규로 자금을 조달하면서도 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 채권자산의 매각처리(BOOK-OFF)가 가능해 부채로 계상되지 않아 실질적인 부채감축이 가능하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대상 채권은 국가, 지자체, 교육청 등이 청사 신축을 위해 매입하고 사용중인 토지와 민간건설사가 토지대금에 대한 지급보증서를 제출하고 공동주택 등으로 건축해 분양성공한 토지의 대금채권이다.

이들 자산은 회수가능성이 확실하고 토지매수자의 부도가능성이 사실상 없어 자산유동화회사(SPC)를 통한 완전매각이 가능한 점에 착안해 자산유동화증권(ABS)발행을 통한 매각구조를 개발한 것이다.
한국기업평가 등 전문신용평가회사로부터 최고신용등급(AAA)을 받았으며 만기구조 역시 최단 6개월에서 최장 45개월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이 크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자산유동화증권(ABS)은 자금조달과 부채감축이 동시에 가능한 획기적인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금리도 LH 토지주택채권 수준으로 안정적이어서 시장의 호응도 높아 22일 발행주관사인 대우증권과 케이비(KB)투자증권이 전액인수해 모두 현금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bma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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