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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리센츠 85㎡전셋값 한달새 4000만원 '뚝'…고공행진 멈췄나

국토부 실거래가, 거래량 줄고 가격하락 뚜렷

(서울=뉴스1) 전병윤 기자 | 2014-04-21 01:59 송고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이 전월대비 소폭 감소한 가운데 가격도 하락세를 보였다. 오랜 기간 전셋값 상승이 지속된데 따른 가격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전·월세거래정보시스템을 통해 집계한 3월 전·월세 거래량은 전국 14만2289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3.6% 증가했고 전월대비로는 1.5%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월세거래정보시스템은 읍·면사무소나 주민센터에서 확정일자를 부여받은 전·월세 거래를 집계한다.

전·월세 거래는 지난해 4분기 이후 매매거래량 증가로 인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올 2월과 3월은 신학기 등 계절적 수요의 영향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올 3월 전·월세 거래량이 3.6% 증가한 건 월세거래가 10% 넘게 늘었기 때문"이라며 "이 기간 전세거래는 전년 동월대비 1.2% 감소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9만4201건 거래돼 전년 동월대비 3.2% 늘었고 지방은 4만8088건으로 같은 기간 4.3% 증가했다. 서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9% 늘었고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는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 동월대비 1.3% 증가(6만1662건)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5.4%(8만627건) 늘어 비아파트 주택의 증가폭이 컸다.

임차 유형별로는 전체주택은 전세 57.1%(8만1200건) 월세 42.9%(6만1089건)로 나타났고 아파트는 전세 65.2%(4만188건) 월세 34.8%(2만1474건)로 조사됐다.

지난달 주요 아파트의 전세 실거래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7㎡(이하 전용면적) 12층의 전세 실거래가는 2월 최저 3억2000만원에서 최고 3억7000만원에 거래됐으나 3월에는 최저 2억9000만원부터 3억5000만원 사이에 실거래 됐다. 이 아파트(12층 기준)의 3월 평균 전셋값은 3억2700만원으로 2월 평균(3억4000만원)보다 한달새 1억3000만원 떨어졌다.

서울 송파구 잠실 리센츠 85㎡(13층 기준)는 2월 6억원과 6억8000만원으로 거래(평균 6억4000만원)됐으나 지난달에는 6억원에 전세가 나갔다. 4000만원 떨어진 셈이다.

서울 노원구 중계그린1단지 50㎡(4층) 전세는 지난달 1억5000만원에 거래돼 2월보다 1000만원 내렸고 경기 용인시 죽전 새터마을 힐스테이트 85㎡(6층) 전셋값은 지난달 2억9000만원으로 한달전보다 1000만원 하락했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byj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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