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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화재로 삼성카드 서비스중단 '언제 재개?'

삼성SDS "현재 복구에 총력…완료 시점 파악 힘들어"
20일 오후부터 인터넷 결제, 홈페이지·앱서비스 등 중단

(서울=뉴스1) 김현아 기자 | 2014-04-21 00:47 송고
20일 오후 12시 쯤 경기 과천시 삼성 SDS 과천센터에서 불이나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이날 불은 과천 삼성SDS 건물 3층 발전기 실에서 발생해 외부로 번졌으며, 건물 내부에 있는 데이터 보관장비의 상당부분이 불에 탔다. 특히 소방당국이 진화를 위해 뿌린 물로 삼성SDS 대규모 장비가 침수돼 고장이 났다. 소방당국은 경찰,시청 등 인원 67명과 소방헬기 등 장비 28대를 동원해 긴급진화에 나섰다. 삼성SDS측은 “과천센터는 백업데이터를 보관하는 곳으로 메인센터는 수원에 있다”며“데이터 유실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14.4.2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삼성SDS 과천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여파로 중단됐던 삼성카드 온라인 서비스가 당분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삼성SDS 관계자는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언제 완료될지 파악이 힘든 상황"이라면서 "오늘 내로 삼성카드 서비스가 재개될지 여부도 얘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오후 12시20분께 삼성SDS 정보통신기술(ICT)과천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3층 발전기실에서 시작된 불은 건물 최상층까지 번져, 소방헬기 등 장비 28대가 동원돼 화재 진압에 나섰다.

삼성SDS 과천센터는 삼성카드,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주로 삼성 금융계열사의 백업데이터센터 역할을 하는 곳이다. 아울러 삼성카드와 삼성생명, 삼성화재의 서버도 운영하는 곳이지만, 이번 화재로 삼성카드 서버만 가동을 중단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화재가 난 과천센터 11층 바로 아래인 10층에 삼성카드 온라인결제 서버 등이 있다"면서 "서버는 항습과 항온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화재로 발생한 열로 서버에 부하가 걸릴까봐 일단 서버 가동을 중단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여나 서버 부하로 인해 데이터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차단했다는 것.

삼성카드는 서버를 과천센터와 수원의 메인 데이터센터에 분산시켜놨다. 현재 삼성SDS는 과천에 있는 서버내의 데이터를 수원의 데이터센터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20일 오후 2시50분부터 온라인 쇼핑몰 등 인터넷망을 이용한 카드 결제, 삼성카드 홈페이지·앱을 이용한 모든 서비스, 새마을금고·KB국민은행 등 18개 금융기관 제휴 체크카드 이용, 신한·대구·IBK기업은행 등 12개 금융기관에서의 현금서비스 이용, 카드결제 후 문자알림서비스 등이 중단된 상태다.

삼성카드는 홈페이지 안내메시지를 통해 서비스 중단으로 인한 카드 사용자들의 피해에 대해 보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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