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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송도원 소년단 야영소 방문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14-04-20 23:14 송고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준공을 앞둔 송도원 국제 소년단야영소를 방문했다고 21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제1비서는 지난해 11월 마식령스키장 공사를 마친 뒤 곧바로 인민군 제267군부대를 투입해 야영소 공사를 지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겨울철의 불리한 조건속에서도 혁명적 군인정신, 조선속도 창조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림으로써 최고사령관 동지께서 주신 영예로운 과업을 빛나게 관철했다"고 밝혔다.
김 제1비서는 야영소와 야영소 내 국제친선소년회관 곳곳을 장시간에 걸쳐 둘러본 뒤 만족을 표시하며 "우리의 건축 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올라섰다"고 치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특히 회관 내에 등산지식보급실, 전자 오락실, 도서실, 국제 친선실, 소년단실, 미술실, 솜씨 전람실, 입체 율동영화관 등이 있으며 이밖에 야외 운동장, 실내 체육관, 실내 수영관, 야외 물놀이장, 야외 활쏘기장 등도 갖춰졌다고 보도했다.

김 제1비서는 해당 시설들을 모두 둘러본 뒤 "우리가 고생을 달게 여기며 투쟁하는 것도 우리의 아이들과 인민들이 세상에 부럼(부러움)없이 살게 하려는데 있다"며 야영소 전체가 "멋쟁이 건축물, 세상에 둘도 없는 아이들의 호텔, 아이들의 궁전"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송도원 국제 소년단야영소는 김 제1비서의 고향으로 알려진 강원도 원산에 위치했으며 조선중앙통신은 앞서 지난 2월17일 마식령 스키장 인근에서 '청소년 학생들의 스키 야영'이 시작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 제1비서의 이번 송도원 야영소 방문에는 장정남 인민무력부장과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한광상 노동당 재정경리부장, 황병서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마원춘 당 재정경리부 부부장이 수행했으며 리일환 당 중앙위원회 부장과 전용남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장이 현지에서 김 제1비서 일행을 맞이했다.


seojib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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