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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최루액' 맞은 장애인들...네티즌 '분노'

네티즌들 "경찰이 과잉진압" 한 목소리로 비판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4-04-20 14:09 송고
20일 오전 서울 강남고속터미널에서 열린 '희망의 고속버스 타기 투쟁'에서 420 장애인 차별철폐 공동추진단 회원들과 경찰들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2014.4.2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버스 탈 권리'를 주장하며 집회를 열던 장애인들에게 경찰이 최루액을 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잉진압'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20일 낮 12시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고속터미널 경부선 승강장에서 고속버스 탑승을 시도하며 이를 막는 경찰과 격렬하게 대치했다.

고성과 몸싸움이 오가는 충돌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은 장애인차별철폐투쟁단에 최루액을 발사했다.

네티즌들은 경찰이 장애인을 상대로 과잉진압을 했다고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시위를 했으면 얼마나 심하게 했겠느냐"고 지적하면서 "장애인에게 최루액을 쏜 것은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해 줘야 할 국가가 오히려 이를 침해한 셈"이라며 "경찰이 폭력을 너무 가볍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누리꾼은 "대한민국의 장애인은 장애인의 날 버스도 타지 못한다"면서 "돈까지 낸 장애인들이 버스를 타지 못할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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