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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화재로 삼성카드 온라인 서비스 중단(종합)

PC·모바일 홈페이지, 온라인 쇼핑몰 서비스 중단
가맹점 오프라인 결제는 정상 서비스

(서울=뉴스1) 지봉철 기자 | 2014-04-20 10:14 송고 | 2014-04-20 10:46 최종수정
20일 오후 12시 쯤 경기 과천시 삼성 SDS 과천센터에서 불이나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이날 불은 과천 삼성SDS 건물 3층 발전기 실에서 발생해 외부로 번졌으며, 건물 내부에 있는 데이터 보관장비의 상당부분이 불에 탔다. 특히 소방당국이 진화를 위해 뿌린 물로 삼성SDS 대규모 장비가 침수돼 고장이 났다. 소방당국은 경찰,시청 등 인원 67명과 소방헬기 등 장비 28대를 동원해 긴급진화에 나섰다. 삼성SDS측은 “과천센터는 백업데이터를 보관하는 곳으로 메인센터는 수원에 있다”며“데이터 유실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14.4.2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삼성그룹의 백업데이터를 보관하는 삼성SDS ICT 과천센터에서 불이 나 삼성카드 일부 온라인 서비스가 일시정지됐다.

삼성SDS는 20일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서버가 있는 과천센터에 화재가 발생해 우선 삼성카드 서버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삼성카드의 PC·모바일 홈페이지, 온라인 쇼핑몰, 애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한 서비스, 카드 결제 후 알림문자 서비스가 전면 중단됐다.

삼성SDS 과천센터는 삼성카드,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금융 계열사의 시스템을 운영하고 백업데이터를 보관하는 데이터센터다. 이날 화재가 발생한 11층의 바로 아래인 10층에 삼성카드 서버가 있다. 그러나 삼성카드외에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등 다른 금융 계열사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카드 시스템이 있는 건물 상층부로 불이 옮겨 붙으면서 데이터를 수원의 메인 데이터센터로 백업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삼성카드의 일부 서비스를 차단시켰다"며 "필수 서비스를 중심으로 최대한 빨리 온라인 서비스를 재가동시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재는 이날 오후 12시 20분쯤 발생했다. 불은 건물 3층 발전기실에서 나 최상층까지 번졌고 경찰 등 인원 67명과 소방헬기 등 장비 28대를 동원해 긴급진화에 나섰지만 강풍이 불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부상자는 현재까지 협력사 직원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외벽에 설치된 연통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진화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jan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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