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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행부 관계자, 세월호 사망자 명단 앞서 '기념사진 촬영'" 주장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 "기념사진 촬영했다"
당사자 "찍으려 했다. 죄송하다" 시인
해수부 장관 등 당사자 상대 대책 논의 중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14-04-20 10:00 송고 | 2014-04-20 10:56 최종수정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발생 닷새째인 20일 오후 전남 진도 팽목항 상황본부를 찾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한 안전행정부 관계자가 상황판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 했다는 실종자 가족들의 항의에 따라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실종자 가족 지원 상황실에서 가족 대표들과 비공개 논의를 하고 있다. © News1 한재호 기자

세월호 침몰 사망자 명단이 적힌 전남 진도군 팽목항 상황본부에서 안전행정부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찍으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팽목항에 있는 실종자 가족들에 따르면 20일 오후 6시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회의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자"며 사망자 명단 앞에 섰다.

이에 격분한 실종자 가족들은 사진을 찍으려 한 당사자에게 강력하게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안행부 관계자는 "사진을 찍었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찍으려 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정확한 소속과 사진을 찍으려 한 이유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격분한 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팽목항을 찾은 이주영 해수부장관과 문제의 당사자를 상대로 대합실에 임시로 마련된 상황실에서 이 사건과 관련해 비공개로 논의 중이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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