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호에 출현한 괴생물체로 추정되는 사진©애플맵= News1

세계 미스터리중 하나인 영국 네스호의 괴물 '네시'로 추정되는 물체를 포착한 위성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스코틀랜드 하일랜드 인버네스 근처 네스호를 찍은 이 위성 사진을 보면 거대한 유선형 물체가 물속에서 헤엄치는듯한 모습이 보인다. 물체의 길이는 100피트(30m)에 달하고 양옆으로는 지느러미같은 모양도 보인다.

애플 앱에서 이 사진을 발견한 앤디 딕슨은 여러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진 속의 형체가 전설의 네스호 괴수인 '네시'라고 주장했다.
네스호에서 괴생물체로 추정되는 사진 ©애플맵=News1
딕슨은 지난해 애플맵을 보던 중 호수에 이상한 물체가 찍힌 이 위성사진을 발견해 일단 스마트폰에 저장한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물에 뜬 형상이 보트가 지난 흔적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영국 메트로는 사진 속에는 어떠한 보트도 없었다고 전했다. 네스호 몬스터 팬클럽 회장 개리 캠벨은 “우리는 보트 전문가에 이 사진을 보여줬지만 그들은 이게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1934년에 찍힌 네시로 추정되는 사진. 이 사진은 추후 장난감을 이용한 가짜로 확인됐다©Dr. Kenneth Wilson News1


스코틀랜드 북부에 있는 ‘네스 호’에는 괴물 ‘네시’가 나타나 사람과 동물들을 잡아먹는다는 오랜 전설이 내려져 왔다. 카메라가 보급된후에는 '네시' 사진들이 나돌았으나 대부분 조작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2003년에는 영국 BBC방송이 대대적으로 네시 탐사에 나섰으나 존재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채 '네스호 괴물'은 아직도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