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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원혜영, 與한기호 "좌파단체 색출" 발언 비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4-04-20 07:03 송고
원혜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트위터. © News1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주자인 원혜영 의원은 20일 한기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좌파단체 색출"을 언급한 것을 두고 "최소한 침묵할 줄이라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한 최고위원의 발언을 올리고 "이게 인간으로서 할 말인가. 인내심에 한계가 온다"고 이같이 밝혔다.

군(軍) 출신인 한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드디어 북한에서 선동의 입을 열었다. 이제부터는 북괴의 지령에 놀아나는 좌파단체와 좌파 사이버 테러리스트들이 정부전복 작전을 전개할 것"이라며 "국가안보 조직은 근원부터 발본 색출해 제거하고, 민간안보 그룹은 단호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 등의 글을 올렸다.

한 최고위원은 현재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또한 원 의원은 한 최고위원이 한 방송 인터뷰에서 "국가 위기를 부채질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언급한 내용을 제시하며 "국가 위기를 부채질하면 처벌해야 한다더니 당신이 바로 그 죄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땅바닥에 고개를 처박고 다같이 통곡을 해도 시원찮을 마당에 아무리 정치적 이념이 달라도 이럴 수는 없다"며 "최소한 침묵할 줄이라도 알아야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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