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세월호 침몰] 이정 애도 동참…콘서트 연기

이승철도 전국투어 연기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4-04-20 07:14 송고
가수 이정/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가수 이정이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차원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기했다.
소속사 라우더스 엔터테인먼트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5월17~18일 양일간 악스홀에서 열리는 콘서트 '같이'를 잠정 연기한다"고 20일 밝혔다.

소속사는 "향후 콘서트 일정에 대해서는 논의를 해봐야 한다"며 "게스트도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정은 18일 트위터를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끼며 애도의 뜻으로 이번 콘서트는 연기하고자 마음을 모았다"며 "애도와 기적의 기도로 저도 힘을 보내보려 한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정은 19일 오전 트위터에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정부의 대응과 더딘 구조 작업에 강한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이정은 "비단 이번 사건뿐만이 아니라 하나씩 떠오르고 있는 정부의 썩은 물과 고름 같은 놈들. 무능력하고 고지식한 돈만 명예만 밝히는 멍청이들 알아서 내려가라"고 글을 남겼다.
이후 이정은 당일 밤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고 "오전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격하게 써내려간 글들은 삭제했지만 마음은 변함없다"고 글을 올렸다. 이정은 "슬프기만 하다. 어찌할 수 없는 모든 상황이 안타깝다"고 심정을 나타냈다.


한편 가수 이승철도 전국 투어 콘서트 '앙코르 9' 강릉공연을 연기하며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애도 행렬에 동참했다.

이승철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희 이승철 공연팀은 19일 강릉공연을 26일로 연기했다"며 "강릉 팬분들과 세계 각국에서 오신 팬 여러분께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기적을 기다리는 우리 모두의 기도가 이뤄지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letit25@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