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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채널A, 명예훼손에 정중히 사과해야"

'국회, 구조성금 1인당 12만원 옥신각신' 보도 관련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4-04-20 05:32 송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2014.4.16/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국회는 20일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채널A가 허위사실로 국회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국회 대변인실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8일 채널A를 통해 보도된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국회 성금' 관련 기사는 사실이 아니며 국회의 명예를 크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채널A는 지난 18일 오후 '국회, 구조성금 1인당 12만원 옥신각신' 이라는 뉴스를 보도했다. 여야 정치권이 세월호 실종자 구조 성금으로 세비의 1%나 2%를 내는 것을 두고 이견을 보였다는 내용이다.

국회 대변인실은 "채널A는 19일 관련 기사에 대한 정정보도를 했다. 그러나 당초 잘못된 보도로 국회 명예가 훼손된 것에 대한 진정한 사과가 없었고 다른 기사 말미에 처리한 것은 격식이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여야가 성금규모를 두고 옥신각신했다는 표현은 국민 모두에게 상처를 주고 공분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용이므로 이에 대한 정중한 사과와 적절한 조치를 요청한다"며 "잘못된 보도로 국민 가슴에 상처를 주는 일이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측도 전날(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당 원내지도부는 이에 대해 어떠한 논의도 없었음에도, 채널A는 마치 국회의원들이 세비의 1%조차 내기 싫어하는 비도덕적 집단으로 전락시켰다"며 "이같은 허위사실 보도에 대해 유가족에게 사과하고 정정보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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