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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실종교사 자녀대상 심리치료도 필요"

(수원=뉴스1) 윤상연 기자 | 2014-04-20 03:19 송고

안산 단원고 수학여행 여객선 침몰과 관련, 경기도 합동현장지휘본부는 구조자들은 물론 단원고 1·3학년 대상 학년별 구분 개별상담 및 심리안정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도교육청 대책본부는 20일 오전 11시 안산도시공사에 마련된 기자실에서 첫 브리핑을 진행, 학생심리치료 전문상담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대책본부는 학생심리치료 등 사고 유족 지원을 위해 1차분 예비비 총 17억3400만원을 긴급했다.

특히 구조자 가운데 소년소녀가장 학생 1명에 대해서는 안산지역아동보호전문센터의 상담사가 치료에 전념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도교육청 대책본부 관계자는 그러나 단원고 실종 교사 8명 가운데 기혼자는 몇명이고, 이들 자녀들에 대책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기혼 교사들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고, 자녀들은 친인척이 보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안산교육청도 "실종 교사들의 기혼여부, 자녀 수 등에 대해 파악하지 못했다"며 "학교에 문의해보라"고 미뤘다.

도 교육계 등 일각에서는 이에 대해 "실종 교사들 가운데 고교생 자녀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들 자녀들을 위한 심리안정 프로그램 등 대책이 전무한 것 같다"며 "우선 실종 학생들의 구조가 최우선이지만, 뒷전으로 밀려나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하는 실종 교사 자녀들에 대한 대책도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syyoon111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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