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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비상경영위원회에 방한홍 사장 등 위촉

현장 대응 위해 CEO 현장 경영 확대키로

(서울=뉴스1) 최명용 기자 | 2014-04-20 03:06 송고 | 2014-04-20 04:45 최종수정
한화케미칼 방한홍 사장이 지난 2월 여수공장을 방문해 현장점검 및 현장근무에 대한 애로사항 등을 들으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News1


한화그룹이 김승연 회장 부재 상황에 따른 비상경영 체제를 강화한다.

한화그룹은 지난해4월 구성한 '비상경영위원회'DP 한화케미칼 방한홍 사장, 한화L&C 김창범 사장을 제조부문 위원으로 추가 위촉했다고 20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김연배 부회장이 비상경영위원장 및 금융부문을, 한화케미칼 방한홍 사장과 한화L&C 김창범 사장이 제조부문을 담당하고 서비스부문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홍원기 부회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최금암 그룹경영기획실장은 실무총괄위원을 담당하는 것으로 진용을 꾸렸다.

제조분야의 비상경영위원회 위원을 두 명으로 늘린 것은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 하고 앞으로 제조업R&D 역랑강화, 원가절감 등의 혁신활동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한화그룹은 비상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 신규 사업계획 수립, 주요 임원인사 등을 결정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CEO들의 현장 경영도 강화하기로 했다. 최금암 경영기획실장은 지난 1일과 3일 한화L&C 음성 사업장, 한화케미칼 바이오부문 오송공장, 대전의 한화 화약종합연구소, 한화생명 둔산지역단을 방문해 임직원을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한화케미칼 방한홍 사장은 올들어 여수, 울산공장 및 대전의 한화케미칼 중앙연구소 등을 방문해 사업점검 및 임직원들의 격려에 나섰고, 한화L&C 김창범 사장은 주1회 이상 지방사업장을 방문하여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며 현장근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한화 화약부문 심경섭 사장은 지난 2~3월 구미, 보은, 온산 등 공장을 찾아 지방현장에서 업무보고회를 진행하며 현장의중요성을 강조했다.

금융부문의 한화생명 차남규 사장도 지난 3월 대구, 부산, 울산지역영업현장에서 간담회 등을 개최하며 현장을 직접 챙겼고, 한화손해보험 박윤식 사장은 지난2~3월 서울지역본부, 일산지역단, 부산지역본부, 경남지역단 등을 방문, 영업현장 직원들을 격려하며 현장의 목소리를청취했다.

한화투자증권 주진형 사장도 '주톡'을 통해 현장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주톡은 지난해 9월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약 한시간 동안 대표이사와직원들이 면대면으로 회사 현황 및 정책에 대해 자유롭게 토의하는 시간이다. 주 사장은 지금까지 약600여명을 만나 전 직원의 절반 정도를 직접 대면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홍원기 부회장은 더플라자(호텔) 및 전국 한화리조트 콘도 사업장 등을 수시 방문하여 현장의목소리를 듣고 있으며, 지난 4월 10일 개장한 일산 아쿠아플라넷 현장을 방문하여 현지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한화건설 이근포 사장은 국내 건축 및 주택건설현장을수시로 방문하고 있으며 한화갤러리아 박세훈 사장은 주 1회명품관 및 고메이 494등을 점검하며 영업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 한화S&C 진화근 사장은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매월 직원들과형식에 구애 받지 않는 테마별 간담회를 갖는다.

한화 주요 CEO들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현장에서도 현장 챙기기에 힘을 쓰고 있다.

한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회사에 손해를 끼친 배임혐의로 구속 기소됐으나 지난달 19일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신병 치료 차 미국으로 출국했다. 김 회장은 구속 후 만성 폐질환으로 인한 호흡곤란과 당뇨, 우울증을 앓아왔고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주치의의 권유에 미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xpe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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