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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루트 5개 확보…실종자 수색·구조 속도

【세월호 침몰】

(진도=뉴스1) 김호 기자 | 2014-04-20 01:57 송고 | 2014-04-20 03:15 최종수정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사고 나흘째인 19일 오후 사고해역에서 수색 작업이 한창이다. 2014.4.19 머니투데이/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세월호' 침몰사고 닷새째인 20일 선체 내 진입을 쉽게 하는 다수의 가이드라인이 확보되면서 실종자를 대거 발견할 수 있는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진도군청, 팽목항, 실내체육관 3곳에서 동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사고대책본부는 바닷속으로 가라앉은 세월호에 잠수부들이 쉽게 진입할 수 있는 진입루트(가이드라인) 5개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가이드라인을 설치하면 잠부수의 수색·구조 속도가 빨라진다. 바닷속 시야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가이드라인을 잡고 선체까지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낮 12시 현재 확인된 사망자는 50명, 생사가 불명확한 실종자는 252명이다. 전체 탑승자 476명 중 174명은 구조됐다.

해경은 함정 204척, 항공기 34대, 잠수부 563명 등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구조·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이드라인 설치에 따라 이날 중 실종자 중 상당수의 생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사고 발생 닷새째인 점과 사고 다음날부터 현재까지 구조된 실종자가 없는 점에서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나쁘지 않은 기상여건도 실종자 수색·구조작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에 진도 해역의 파고 0.5~1.5m, 바람 속도 초속 7~11m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kim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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