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세월호' 사고, 하나님의 위로 손길 함께 하길…"
부활절 연합예배 메시지 "北주민 어려움 해결에도 교회가 큰 힘 돼 달라"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4-04-19 22:27 송고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사고로 고귀한 생명을 잃으신 분들과 유가족, 실종자와 가족들, 그리고 슬픔에 젖은 국민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의 손길이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린 '2014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보낸 축하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부활절을 맞아 한국 교회가 평화와 화해의 연합예배를 드리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130년 전 이 땅에 복음이 처음 전해진 이래, 한국교회는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며 우리 사회를 밝히는 빛과 소금이 돼 왔다"며 "항상 나라를 위해 기도하며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과 사랑을 베풀어왔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우리나라가 새로운 시대를 열어 국민 모두가 희망과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마음과 지혜를 모아 달라"면서 "지금 북한주민은 많은 어려움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그 어려움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한국 교회가 큰 힘이 돼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박 대통령의 이날 메시지는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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