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양학선, 신기술 '양2'로 코리아컵 남자 도마 우승

2차 시기서 '양2' 최초 공개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4-04-19 14:09 송고 | 2014-04-20 00:59 최종수정
'도마의 신' 양학선이 19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코리아컵 인천국제체조대회'에 출전해 자신의 이름을 딴 신기술 '양학선2'를 선보이고 있다.이번 대회에는 19개국에서 115명(남자 기계체조 14개국 59명·여자 기계체조 8개국 32명·리듬체조 5개국 22명·기타 2명)이 참가해 정상을 다툰다. 2014.4.19/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도마의 신' 양학선(22·한국체대)이 2014 코리아컵 인천국제체조대회 남자 도마 종목에서 신기술 '양학선2'를 선보이며 우승했다.

양학선은 19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도마 종목에 총 6명 선수 중 가장 마지막으로 출전해 1·2차 시기 평균 15.412점으로 우승했다.

1차 시기에서 '양학선1'을 선보인 양학선은 착지에서 흔들려 14.900점을 받았다. '양학선1'은 난도 6.4로 도마를 정면으로 짚고 세바퀴를 도는 그의 고유 기술이다.

양학선은 2차 시기에서 신기술 '양학선2'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착지도 나쁘지 않아 15.925점이 나왔다. '양학선2'는 난도 6.4로 양학선이 연마한 비장의 카드다. 양학선은 1차 시기를 불안하게 마쳐 이를 보완하고 우승하려 '양학선2'를 실전에서 최초로 적용했다.

'양학선2'는 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세바퀴를 비틀어 도는 '로페즈(스카하라 트리플)' 기술에서 반바퀴를 더 돌아야 하는 신기술이다. 2013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공개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불발됐었다.

남자 도마 종목 2위는 15.037점의 우크라이나의 이고르 라디빌로프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번 코리아컵은 인천아시안게임 사전행사 성격으로 열렸다. 19개국 115명(남자 기계체조 14개국 59명·여자 기계체조 8개국 32명·리듬체조 5개국 22명·기타 2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고 있다.

양학선은 20일 대회에서 남자 마루와 링 종목에 나설 예정이다.


girin@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