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누리꾼들, 세월호 선장 살인죄 처벌 청원운동

[세월호 침몰] "의도적으로 승객 대피시키지 않았다" 주장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14-04-19 12:28 송고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선장 이준석 씨가 19일 오전 1시께 전남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열린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사진=김성태 기자© News1 백승철 기자

세월호 침몰사고로 구속된 선장 이준석(69)씨를 살인죄로 처벌해달라는 청원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8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세월호 이준석 선장을 살인죄로 처벌해야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서명운동을 제안한 '마말레이드'라는 필명의 누리꾼은 "'자리에서 움직이지 말라'는 방송 지시는 의도적이었다"며 "업무상 과실 치사가 아니라 살인죄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랜 기간 선원생활을 해왔고 이미 여러 위기 상황을 겪었던 베테랑 선장이 상황을 오판해 지시를 내렸다고 생각하기 힘들다"며 "교신 내용을 보면 이씨가 침몰하는 배의 상황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경이 승객 대피를 지시했음에도 이씨는 승객들에게 이동하지 말라고 했다"며 "승객들이 탈출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선실에 머무르게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목표인원 10만명에 오는 6월30일 마감되는 이 서명운동에는 19일 저녁 8시48분 현재 416명이 동참했다.


kukoo@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