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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세월호'관련 부적절 언행 교사...교육청 "사실무근"

(충북세종본부=뉴스1) 이정현 기자 | 2014-04-19 10:39 송고

충북의 한 교사가 ‘세월호’여객선 침몰과 관련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진위여부에 나선 충북교육청이 황급히 진화에 나섰다.

1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해당교사의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시간 중 문제소지가 될 만한 발언이 오간 적이 있는가’에 대한 자체조사를 벌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 감사반은 학생들에게 일일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뒤 자필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명에 빗대어 단원고 학생들의 사고를 예견했다’는 등의 얘기도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고를 당한 학생들의 얘기를 하다 단순히 ‘안산’이라는 지역명이 나와 과거 TV프로그램에서 이를 빗댄 농담을 한 정도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에 참여한 대다수 학생들조차 근거 없는 루머에 오히려 해당교사를 안쓰러워하는 분위기”라며 "문제가 된 몇몇 발언들도 얘기를 전하는 과정에서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교육청은 도내 한 고등학교 교사 A씨가 학교 정규수업 시간 중 학생들에게 ‘세월호’침몰과 관련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의 제보를 받고, 조사에 들어갔다.


cooldog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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