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진교중 前 SSU 대장 "민간잠수부가 더 낫다? 동의 못해"

[세월호 침몰]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2014-04-19 08:16 송고
YTN '뉴스특보'. © News1


전 SSU(해군 해난구조대) 대장 진교중 해군 예비역 대령이 해경이 밝힌 "민간잠수부가 군·경보다 낫다"는 의견을 강하게 부정했다.
19일 YTN '뉴스특보'에 출연한 진교중 예비역 대령은 이날 오전 진도군청에서 가진 해경의 수색상황 브리핑에서 나온 "민간잠수부가 군·경보다 낫다"는 고명석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의 말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진 대령은 "현장을 보진 못했지만 잠수 기법엔 두 가지가 있다. 스킨스쿠버를 쓰는 부대가 있고 표면공급잠수기법, 즉 '머구리'를 쓰는 사람이 있다. 스킨스쿠버는 활동이 비교적 자유로운 반면, 수중 체류 시간이 짧다"고 설명했다.

이어 "머구리는 수중에서 선박과 통신이 가능하고 체류 시간이 비교적 길지만 활동 범위가 한정적이다"면서 "일장일단(一長一短)이 있다"고 말했다.

진 대령은 "SSU 대장 당시 서해 페리호, 천안함 등 각종 사고에 투입됐지만 절대 민간잠수부가 SSU보다 낫다고 볼 수 없다. 상황에 따라 쓰는 기법의 차이로 봐야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진 대령은 더딘 구조작업을 탓하는 가족들의 불만에 대해 "80명이라고 해서 수색작업을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9일 현재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9명, 실종자는 174명, 실종자는 273명으로 집계됐다.


sho218@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