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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지역 각종 커뮤니티 중심 추모물결 이어져

[세월호침몰]

(안산=뉴스1) 장석원 기자 | 2014-04-19 07:09 송고


세월호’ 침몰로 많은 학생들이 실종된 단원고가 위치한 경기 안산 시민들이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안산지역의 각종 커뮤티니를 중심으로 추모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들의 글은 이웃이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내용으로 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안산지역 P커뮤니티의 아이디 ‘MB뽀개기’는“안산 토박이라 그냥 아무 생각없이 지나다니던 곳(안산제일장례식장)이 오늘따라 정말 많은 분들이 계신것 같더라구요. 교복입고 있는 학생들도 보이고. 참으로 안타깝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안산맘스’의 아이디 ‘수*/남*’은“울 딸아이의 친구오빠. 실종자 명단에 있어..맘을 졸이고 있었는데 결국 어제 저녁에 사망자 명단에 이름이 나왔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딸아이에게 어떻게 위로를 해야하는지 맘이 먹먹합니다”라고 전했다.

아이디 ‘서*맘’은 “정** 학생은친구를 위해 자신의 구명조끼를 벗어주고 친구들을 구해주고 나오려다 결국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정차웅군은 동생 아들과 같이 검도 다녔던 형이었는데. 정차웅군 생일이 바로 오늘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더 가슴이 아파요”라고 전했다.

아이디 “승*기*”은 “분향소가차려지면 시간내서 다녀오겠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아이디 “하*라*님”은 “어머니 가시는 안산제일교회도...학생 5명이 아직 실종이라 밤 9시마다 기도회한다고...”라고 글을 남겼다.

안산에서는 4월부터 5월 사이 하는 크고 작은 축제들이 모두 취소된 상태이며 안산을 연고로 하는 경찰청프로축구단은 20일 와스타디움에서 고양 HI FC와 홈경기를 할 예정이였지만 6월 11일로 연기했다.

한편 회원 1만5000여명의 카페는 회원들을 상대로 진도 침몰현장에서 청소나 배식을 담당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jj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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