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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선박 사고, 오전 시간대·서해서 많이 발생했다

[세월호 침몰]오전 4~8시·8~12시대 집중
여객선 침몰사고 지난 5년간은 단 1건뿐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2014-04-19 20:59 송고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사고 사흘째인 18일 오후 사고해역에서 해경 및 해군이 탐색 및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4.4.1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우리나라 선박의 해양사고는 오전 시간대 서해에서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 집계한 2009~2013년 5년간 '해양사고 통계'에 따르면 국내 해역 영해 기준으로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 바다는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서해였다.

서해에서는 지난해 197건의 사고가 일어나 156건의 남해, 48건의 동해보다 더 많았다. 최근 5년 동안 통계를 봐도 2010년을 빼고는 동해·남해보다 사고 건수가 많았다.

또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 시간대는 지난해 140건을 기록한 오전 4시에서 8시 미만대로 전체 사고의 21.9%였다. 최근 5년간 통계를 다 합쳐도 이 시간대에 770건의 사고가 일어나 가장 많았다.
세월호 사고 발생 추정시간인 오전 8시에서 12시 미만 시간대도 사고가 많은 편이어서 지난해 128건, 지난 5년간 742건이 일어나 8~12시 시간대 다음으로 많았다.

인명피해 현황을 보면 5년간 해양사고에 따른 인명피해자는 사망자 316명, 실종자 326명, 부상자 624명 등 1266명이었다.

또 세월호와 같은 여객선은 통계상 비교적 사고 위험이 낮은 편으로 나타나 이번 세월호 사고를 더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지난해 사고를 당한 선박은 모두 818척으로 이중 여객선은 0.02%(18척)에 그쳤다.

지난 5년 동안 국내선·국제선을 합쳐 인명피해 사고가 일어났던 여객선은 5척뿐이었으며 2012~2013년은 1척도 없었다. 여객선 침몰사고 역시 5년간은 2011년 일어난 단 1건 뿐이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등록된 선박은 8만360척, 사고는 638건이었다.


nevermi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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