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북한, 유엔 안보리서 북한 인권문제 논의 비판

北 외무성 "미국이 반공화국 인권소동 벌여놓고 있어"

(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 2014-04-19 03:02 송고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미국의 무분별한 반공화국 인권소동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9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미국은 유엔 헌장에 규제된 권능에도 어긋나게 안보리에서 우리의 인권문제를 공식 의제로 취급하려 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반공화국 인권소동을 광란적으로 벌여놓은 것은 우리 공화국의 영상(이미지)를 깍아내리고 우리 인민이 선택한 사상과 제도를 허물려고 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어 "유럽의회는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편승해 그 무슨 결의를 채택하는 주제넘고 비렬한 반공화국적대행위를 감행했다"면서 "어처구니없는 것은 탈북자를 안보리와 유럽의회에 내세워 우리에 대한 비난분위기를 고취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의 인권문제를 증언한 탈북자에 대해서는 "나라와 인민에게 씻을 수 없는 천인공노할 죄를 짓고 도망간 범죄도주자들로서 우리 제도에 반기를 든 테러 분자들"이라며 "때가 되면 이 자들의 추악한 정체가 낱낱이 밝혀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17일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의 보고서를 공식문서로 등재한 뒤 비공식 회의를 통해 북한 인권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kj@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