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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상관없이 잠수부 652명 40회 선내 총력수색" (종합)

(진도=뉴스1) | 2014-04-19 02:13 송고 | 2014-04-19 02:32 최종수정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사고 나흘째인 19일 오전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있는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최상환 해양경찰청 차장이 세월호 수색진행 사항 등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4.4.1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여객선 세월호 침수사고 나흘째인 19일 600여명이 넘는 잠수원들이 사고해역의 조류와 상관없이 총 40회에 걸쳐 총력적인 선내수색을 펼친다.
고명석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은 이날 오전 10시 진도군청에서 수색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오늘 선박 176척, 헬기 28대를 사고 해역에 투입하고 민·관·군 잠수원 652명이 총 40회 선내 수색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 국장은 "652명의 잠수원들이 한꺼번에 세월호 선내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교대로 수색작업을 실시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로 사고 발생 나흘이 지나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물살이 느려지는 정조시간대 외에도 하루종일 선내로 진입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 국장은 "전날 민간 잠수원이 오후3시26분께 처음으로 선내 진입에는 성공했으며 밤 11시08분께도 잠수원 2명이 3층 격실로 진입했다"면서 "하지만 수중 장애물이 많아 선내 수색은 못했고, 구조원들이 망치를 두드려 생존자들이 반응하는 신호포착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 "19일 새벽 5시50분께 민간잠수원 2명이 4층 격실 유리창을 통해 시신 3구를 발견했지만 부유 장애물과 잠수시간 제한 등으로 운구하는데는 실패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월호 선수는 수면 아래 10m까지 침몰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사고해역 주변에 기름띠가 보여 해경은 방제정 23척 투입해 처리중이다.

해경은 전날 밤 조명탄 657발을 사고 해역 상공에 발사했으며 선박 172척과 30대 헬기를 투입하고 잠수부 50명이 30회 수색에 나섰다. 밤 11시 54분께 여성 시신 1구를 인양했다.


h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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