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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 "수중 구조현장 직접 보겠다"(종합)

(진도=뉴스1) 박준배 기자 | 2014-04-18 16:56 송고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사고 사흘째인 18일 오후 사고해역에서 해경 및 해군이 탐색 및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4.4.1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전남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 수색작업이 4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이 직접 수중 수색작업 확인을 위해 사고 현장으로 떠났다.

실종자 가족대책위는 19일 오전 1시 "실제 구조 작업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겠다"며 구조현장 실사에 나섰다.

대책위는 이를 위해 방송 기자들을 대상으로 수중카메라 섭외를 요청했고 범부처사고대책본부에 사고 현장에 투입할 경비정 지원을 요구했다. 실종자 가족 중 구조 현장을 직접 촬영할 지원자 5명과 수중촬영을 지원할 민간잠수사도 섭외했다.

대책위는 현장 실사를 통해 수중 구조작업 진행 상황과 공기주입 현황 등을 꼼꼼이 촬영해 실종자 가족에게 직접 보여준다는 방침이다.

실종자 가족 5명이 자원했고 장비가 확보됨에 따라 이날 오전 1시께 팽목항으로 출발했다. 모 방송사가 지원한 수중카메라는 최대 60m까지, 촬영시간은 30분간 가능하다.

해경은 잠수하기에 안전한 정조기가 오전 4시에서 5시 사이인 것으로 보고 이 시각에 학부모 현장실사단이 현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실종자 가족 대표는 "침몰한 세월호에 공기를 주입할 수 있는 에어 콤프레샤가 어디까지 내려가서 얼마나 작동하고 있는지, 최대한 구조 작업 상황을 있는 그대로 찍어와 알리겠다"고 말했다.


nofat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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