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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의장, 보훈처장에 "5·18 기념곡 결의안 존중" 당부

5·18 단체 대표들과 면담 뒤 '임을 위한 행진곡' 존중 전화통화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2014-04-18 09:31 송고
강창희 국회의장. 2014.2.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강창희 국회의장이 18일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을 촉구한 국회 결의안 내용을 존중할 것을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에게 당부했다.
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5·18 대표 단체 대표자들과 면담을 가진 뒤 박 처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국회 의장실 관계자가 전했다.

이날 면담에 참석한 대표자들은 강 의장에게 다음달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이 아닌 제창으로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고, 강 의장 역시 국회 결의안의 취지가 존중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6월 국회는 '님을 위한 행진곡 5·18 기념곡 지정 촉구 결의안'을 본회의에서 채택한 바 있다.

하지만 박승춘 보훈처장은 "관례에 따라 정부 기념식 명칭과 다른 노래는 제창한 적이 없다"고 사실상 5·18 기념곡 지정 거부 의사를 밝혔고, 새누리당 지도부 역시 미온적인 입장이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이 강력 반발하고 있으며 소관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 역시 5·18 기념곡 문제로 파행을 겪고 있다.


y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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