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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해경 명예훼손 혐의'로 홍가혜씨 수사

방송서 "해경이 민간잠수부 투입을 막고 있다" 등 주장
[세월호침몰]

(무안=뉴스1) 김호 기자 | 2014-04-18 06:50 송고 | 2014-04-18 06:52 최종수정

경찰이 종합편성채널에 출연해 "해경이 민간잠수부 투입을 막고 있다"는 주장을 한 민간잠수사 홍가혜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홍씨의 인터뷰 내용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MBN이 홍씨의 인터뷰 내용을 방송한 데 대해 공식사과한 점에서 홍씨의 발언이 허위라고 판단 중이다.

이동원 MBN 보도국장은 이날 오후 2시 "해경이 민간잠수부들의 작업을 차단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사과했다.

앞서 해경도 "17일부터 현재까지 민간 잠수사들이 총 3차례 투입됐지만 생존자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고 밝히며 홍씨의 주장을 반박한 바 있다.
경찰은 홍씨를 조사한 뒤 형법상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MBN이 사과한 만큼 혐의 적용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경찰은 판단 중이다.

홍씨는 이날 오전 MBN 뉴스특보 인터뷰에서 "현장 관계자들이 민간잠수부들의 투입을 막고있다. 잠수부들에게 '대충 시간만 떼우고 가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kim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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