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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광현·양현종, 토종 좌완 에이스는 누구?

18일, 시즌 첫 선발 맞대결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4-04-18 06:07 송고
SK 김광현(왼쪽)과 KIA 양현종.© News1

프로야구 최고의 토종 좌완 에이스를 가리는 빅매치가 펼쳐진다.

SK 와이번스의 김광현과 KIA 타이거즈 양현종은 18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경기에 각 팀 선발 투수로 출전, 맞대결을 펼친다.

류현진(LA다저스)이 미국으로 떠난 뒤 토종을 대표하는 좌완투수 자리는 비어 있었다. 부상으로 신음하던 김광현과 양현종은 이번 시즌 좋은 몸 상태를 보이며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프로야구 시즌이 개막하기 전부터 김광현은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김광현은 미디어데이에서 부상 없이 스프링캠프를 꾸준히 소화한 것이 처음이라며 "불안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광현은 데뷔 후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김광현은 넥센과의 개막전에서 5이닝 4실점 5피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김광현은 150km가 넘는 직구와 슬라이더로 넥센 타선을 압도했다. 하지만 3회초 수비 실책, 4회초 볼넷을 내주며 흔들린 끝에 결국 패를 안은 것은 아쉬웠다.

김광현은 현재까지 3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 중이다. 기대했던 것에는 못 미치는 성적이지만 구위에는 문제가 없어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김광현은 KIA를 상대로 통산 15승 6패의 성적을 올리는 등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양현종과의 총 3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양현종은 현재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현종은 3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0.45(1위), 탈삼진 21개(4위) 등을 기록하고 있다.

양현종은 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 5피안타 9탈삼진으로 완벽투를 펼치며 첫 승을 따냈다.

두산전(6일)에서 5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양현종은 12일 롯데를 상대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양현종은 SK를 상대로는 고전해왔다. 양현종은 통산 SK전에서 5승 8패를 기록했다. 또 김광현과의 맞대결에서는 1패 평균자책점 7.27에 그쳤다.

김광현이 양현종과 KIA를 상대로 우위를 이어갈지, 아니면 양현종이 상대전적에서의 열세를 극복하고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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