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세월호 침몰]朴대통령, 일정 전면 취소...구조상황 직접 챙겨

고용우수기업초청 오찬 등 일정 취소
전날 약속한 탑승객수색·실종자 가족 지원 등 점검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실시간 보고받고 지원지시

(서울=뉴스1) 윤태형 기자 | 2014-04-18 05:40 송고 | 2014-04-18 05:44 최종수정
박근혜 대통령이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사고 이틀째인 17일 오후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을 방문해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2014.4.17 머니투데이/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전남 진도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 사흘째인 18일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로 예정된 모든 외부 일정을 취소하고 탑승객 구조 상황을 챙기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고용우수 100대 기업 초청 오찬'을 가진 뒤 장애인의 날 영상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었지만 전날 모두 취소하고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탑승객 구조 관련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으며 제반 사항을 지시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침몰사고 발생당일인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실종자 수색·구조 활동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관계 당국에 지시한데 이어, 17일에는 사고현장과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진도실내체육관을 방문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외부 활동을 하지 않고 전날 사고현장과 실종자 가족 방문을 통해 취합한 개선점들이 잘 진행되고 있는 지 등을 확인하면서 탑승객 수색작업, 실종자 가족에 대한 지원 등을 점검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한편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밤 진도에서 상경한 직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사고현장과 실종자 가족 방문에서 제기된 문제점, 분산된 지휘체계 정비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에도 수석비서관회의를 갖고 전날 실종자 가족방문에서 나온 여러 가지 문제점 및 요구사항에 대한 실천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를 가졌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청와대는 현재 국가안보실 내 위기관리센터를 중심으로 정부 유관 부처와 함께 사고 수습 및 대책 마련을 위해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birakoca@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