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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부대 주둔' 남수단 유엔기지 피습…90여명 사상

한빛부대 피해 없어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4-04-18 04:40 송고

한빛부대가 주둔중인 남수단 종글레이주 보르 유엔 기지에 무장괴한들이 급습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빛부대 주둔지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수단 보르시에서 도로 공사를 하고 있는 한빛부대 장병들.(합참 제공) © News1

사만다 파워 유엔 주재 미 대사는 "비무장 상태의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한 비인간적 공격"이라며 "유엔 남수단임무단(UNMISS)과 민간인들을 겨냥한 공격을 강력 규탄한다"고 비난했다.

유엔에 따르면 이날 기지를 급습한 괴한들은 평화 시위를 가장해 기지로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로켓추진식 총류탄을 쏜 후 우왕좌왕하는 사람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군은 한 차례의 경고사격 후 괴한들이 후퇴할 때까지 보복 사격을 가했다.
보르 유엔기지에는 지난해 말 시작된 부족간 유혈사태를 피해 대피한 민간인 약 5000명이 머물고 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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