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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단원고, 학생·교사 11명 안산관내 병원 등 안치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2014-04-18 04:09 송고

진도해상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 사망자가 2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안산단원고 학생과 교사 사망자 11명이 안산관내 6개 병원·장례식장에 분산안치돼 조문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안산시청 합동상황실과 각 병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안산관내병원에 안치된 사망자는 최혜정, 남윤철 등 교사 2명, 권오현, 임경빈, 정차용, 이다운, 안준혁, 김주아, 이혜경, 이창현 등 학생 8명 등 11명이다.

세월호 침몰사고로 학생들과 함께 변을 당한 최혜정, 남윤철 교사는 17일 목포에서 옮겨져 안산제일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안산단원고 학생 시신도 17일 이후 속속 수습됨에 따라 안산관내 병원으로 잇따라 옮겨지고 있다.

고대안산병원에는 권오현, 임경빈, 정차웅, 정준형, 사랑의 병원에는 김주아, 이혜경 학생이 각각 안치돼 있다.
한동병원, 제일장례식장, 한사랑병원에는 각각 이다운, 안준혁, 이창현 학생이 각각 안치돼 조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단원고 4층 대강당에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샌 학부모, 학생들 50여명은 시신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서로 부등켜안고 오열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안산시 등은 시신이 속속 안산관내 병원에 안치됨에 따라 합동분향소를 단원구 초지동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발견되는 시신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수원, 안양 등 인근지역 장례식장도 알아보고 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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