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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평화협상 좌초 위기…"돌파구가 없다"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4-04-18 05:56 송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 평화협상이 재개됐지만 별다른 진전 없이 끝났다.

팔레스타인 소식통은 1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이 날 늦은 오후 예루살렘 소재 호텔에서 개최된 회의가 5시간동안 진행됐다"며"그러나 당사자간 입장차가 매우 커 어떠한 돌파구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회의 중재자인 마크 인다이크 미국 중동특사는 18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협상 대표와 각각 개별 협상을 통해 교착상태에 빠진 평화협상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당초 양국간 평화협상은 수차례 연기된 끝에 지난 16일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고위 경찰이 서안지구에서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이스라엘이 협상을 연기해 이날 회담이 열리게 됐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은 지난해 7월 이스라엘의 유대인 정착촌 확대, 요르단 국경, 팔레스타인 난민 문제 등에 관한 평화협상 최종 합의안을 9개월 내인 오는 29일까지 도출한다는 시한을 정했다.

그러나 주요 의제에 대해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며 미국은 시한 연장을 강구하고 있다.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협상 마감시한을 연장하는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마흐무드 압바스 대변인 나빌 아부 루데이나는 "이스라엘이 장기수 석방을 약속하면 회담을 연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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