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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단원고 탁구부, 눈물의 우승컵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4-04-18 02:50 송고


17일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0회 전국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안산 단원고 선수들이 울산 대송고를 3-1로 꺽고 2연패를 달성했다. 단원고 2학년생 3명은 이 대회 출전을 위해 사고난 세월호에 탑승하지 않았다. (월간탁구 제공 )2014.4.18/뉴스1 © News1


'세월호' 침몰 사고로 245명의 학생들이 실종돼 실의에 빠진 안산 단원고 여자 탁구팀이 우승에도 슬픔의 눈물을 흘렸다.
안산 단원고 여자 탁구팀은 17일 충남 당진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60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울산 대송고를 3-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단원고 여자 탁구팀 선수 중에는 수학여행 대상이었던 2학년생도 3명 포함돼 있다. 이들은 대회참가를 위해 수학여행을 포기해 화를 면할 수 있었다.

대회 기간에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을 들은 선수들은 대회 포기를 고려할 정도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학우들에게 우승컵을 안겨주자"는 코치의 설득으로 결승전에 임해 결국 우승컵을 안게 됐다.

16일 준결승에서 안양여고에 극적인 3-2 승리를 차지한 뒤에도 선수들은 웃을 수 없었고, 우승으로 대회를 마친 선수들은 다함께 눈물을 터뜨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단원고 탁구팀 눈물의 우승컵 소식에 누리꾼들은 "단원고 탁구팀 눈물의 우승컵, 진짜 울컥", "단원고 탁구팀 눈물의 우승컵, 생사도 모르는 친구들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을까", "단원고 탁구팀 눈물의 우승컵 우는 모습 안타깝다", "단원고 탁구팀 눈물의 우승컵 정말 눈물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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