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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朴대통령 진도 방문 "잘했다" 평가 속 신중론도

[진도 여객선 침몰] 연석회의서는 "잘한 일" vs 일부 의원 "신중해야"

(서울=뉴스1) 김현 기자, 서미선 기자 | 2014-04-18 02:11 송고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825t급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이틀째인 17일 오후 전남 진도군실내체육관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이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2014.4.17 머니투데이/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8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현장을 찾은 것과 관련해 시각차를 보였다.

박혜자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박 대통령께서 직접 내려가 구조를 약속하고 위로한 것은 그나마 잘한 일"이라며 "지금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생존자 수색과 구조에 전력하는 것이고 진행상황을 최대한 신속하고 명확하게 가족들에게 알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대책위원장인 우원식 최고위원도 회의에서 "현장에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승객 가족들의 분노와 불만이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대통령이 현장에 방문하고서 그나마 일부라도 반영되는 조치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와 달리 신경민 최고위원은 전날(17일) 자신의 트위터에 "국가원수가 현장에 가는 결정은 신중해야 한다"며 "해외순방과 물론 다르고 특히 재난지역의 경우 방문여부, 시기, 방법 등 모두 고려해야 한다. 구호에 걸림돌이 돼선 안 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9·11사태 당시 부시 미국 대통령은 현장정리를 마칠 때까지 가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이석현 의원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월호의 사고현장에 정치인들이 몰려가는 것은 도움이 안 될 것 같다"면서 "현장은 구조작업에 경황이 없는데 정치인들에게 일일이 보고에 신경 쓰느라 구조가 지연될까 걱정! 대통령도 현장에서 계속지휘보단 대책기구에 맡기고 후방에서 지원만"이라고 적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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