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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이재오 세월호 관련 시 SNS에 올려…누리꾼 '분노'

(서울=뉴스1) 권수아 인턴기자 | 2014-04-18 03:06 송고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825t급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이틀째인 17일 오전 사고해역에서 해군과 해양경찰, 민간구조대 등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News1


김문수 경기지사와 새누리당 이재오 국회의원이 트위터에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시를 잇따라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문수 트위터 © News1

김 지사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부지사ᆞ소방헬기 2대ᆞ아주대학교병원 이국종 센터장을 현장에 급파했고, 자신도 진도 구조현장에 가는 중이라는 글을 올렸다. 김문수 트위터 © News1


이어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캄캄바다'라는 제목의 시를 남겼다. 이를 시작으로 김 지사는 17일에 '진도의 눈물', '가족', '밤'이라는 세 편의 시를 이어 남긴다. 모두 세월호 사건과 관련한 내용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사고 당사자나 가족들의 처지를 고려하지 않은 부적절한 처사'라는 지적이 나오자, 김 지사측은 "3일간 안산, 진도 등 현장을 다니면서 참담한 심정을 토로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 시가 포함된 김 지사의 트위터 게시글을 17일 밤 삭제했다.
이재오 트위터 © News1

이 의원 역시 비슷한 이유로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의 아픔을 노래한 것으로 보이는 이 의원의 시에 시기가 부적절하다며 부정적인 반응이다.

두 사람의 시에 누리꾼들은 "김문수 뭐야 시인 욕먹이지 마라", "김문수 시 쓴 것보다도 너무 못써서 더 화남", "김문수 도지사님 현장에서 저게 할 소리십니까", "김문수는 아무래도 정권 떠날 건가봐. 그러지 않고 저런 짓을 하겠어?", "멘탈궁금 김문수 경기도지사님"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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