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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재난대처 능력 부족…국민안전은 헌법가치"

[진도 여객선 침몰] "정부, 실종자 가족 세심히 배려해야"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14-04-18 00:43 송고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18일 진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대응 체계 미흡을 지적하며 "국민의 안전은 헌법적 가치로 국민 안전보다 우선할 가치는 없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여객선침몰사고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재난이 발생했을때 대처하는 체계나 능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안 대표는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가 겨우 두달 전으로 아름답게 피어날 꽃 다운 나이에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이는 우리사회의 너무나 만연한 안전 불감증 문화 탓으로, 앞으로 나가기 위한 위험 감수에는 급급하지만 위기관리 문화는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안전을 위해 나와 정치권은 무엇을 했나 깊이 반성하고 더 반성했다"며 "깜깜한 바다를 바라보며 가슴을 두드리는 부모의 눈물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정부를 상대로 탑승자 구조와 실종자 가족에 대한 세심한 배려도 촉구했다.

안 대표는 "실종자 가족분들은 체계적 구조활동과 제대로 된 지휘체계, 정확한 정보전달을 요청했다"며 "대통령과 정부는 우선 구조에 만전 기하고 많이 지쳐있는 실종자 가족들을 세심하게 배려해야 한다. 국민안전을 위해 정부가 노력한다면 저희도 200%, 300% 협력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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