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825t급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이틀째인 17일 밤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구조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2014.4.17 머니투데이/뉴스1 © News1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이후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던 인천시민 중 백평권(61)씨가 끝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명단에 집계되지 않았던 김기웅(28, 선사고용)씨의 사망사실도 확인됐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세월호 실종자를 수색중인 해경으로부터 백·김씨가 사망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고(故) 백씨 시신은 이날 오전 4시경 발견됐으며 오전 중으로 인하대 장례식장으로 운구해 빈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고(故) 김씨의 시신은 17일 오후 11시경 길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시는 기존 34명으로 집계됐던 세월호 탑승 인천시민이 18일 오전 9시 현재 2명 늘어난 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20명이 구조돼 14명이 인하대병원, 길병원, 인천사랑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6명은 치료를 마치고 귀가한 상태다. 아직 14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세월호 탑승 인천시민 명단 36명(18일 오전 9시)

▲사망자 2명 : 백평권(61), 김기웅(28)

▲구조자 20명 : 유효실(60), 김종황(60), 유종호(53), 김도영(51), 김종서(60), 강인환(59), 차은옥(61), 김정근(61), 이중재(61), 변우복(46), 송지철(20), 오의준(21), 전영문(62), 김대현(32), 김효빈(17), 강혜성(33), 김병규(54), 양인석(49), 서희근(54), 김승재(50)

▲생사불명 14명 : 심숙자(61), 윤춘연(62), 최창복(61), 정종훈(62), 김순금(62), 문인자(58), 정원재(61), 김연혁(61), 이세영(61), 이묘희(58), 양대홍(?), 정현선(?), 이현우(20), 방현수(21)


inam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