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세월호 침몰 사고…단원고 탁구부, 눈물의 우승컵 차지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4-04-18 00:03 송고
JTBC '뉴스특보'. © News1


'세월호' 침몰 사고로 245명의 학생들이 실종돼 실의에 빠진 안산 단원고 여자 탁구부가 눈물의 우승컵을 들어올려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단원고 여자 탁구부는 17일 충남 당진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0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울산 대송고를 상대로 3-1 승리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참석한 단원고 탁구부 7명 중에는 2학년 선수 3명도 포함돼 있었다. 이들은 대회 참가로 인해 수학여행에 함께하지 못했다.

대회 기간에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을 접한 선수들은 충격에 빠져 대회 포기까지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준결승에서 안양여고에 극적인 3-2 승리를 차지한 뒤에도 선수들의 얼굴에서 웃음은 찾아볼 수 없었다.
17일 열린 결승전에서 단원고는 울산 대송고를 3-1로 꺾고 마침내 대회 2연패를 거뒀다. 하지만 단원고 선수들은 기쁨의 세리머니 대신 참았던 눈물을 터트려 지켜보는 관중과 관계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단원고 탁구부의 눈물의 우승컵 소식에 누리꾼들도 "친구들을 위해 이 악물고 뛰었을 생각하니 눈물이 납니다", "단원고 친구들을 위해 바치는 눈물의 우승컵 맞네요", "단원고 탁구부, 모두 고생했습니다. 친구들도 눈물의 우승컵에 고마워할 거예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