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美-英, 러시아 추가 제재 논의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4-04-17 23:48 송고

미국과 영국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안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고 AF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이 이날 제네바 4자회담 이후 전화통화를 갖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 모인 미국과 유럽연합, 러시아,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들은 공동 선언문을 통해 긴장을 완화하고 시민 안전을 회복하기 위해 구체적인 일차 조치를 취한다고 약속했다.

또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이번 합의 조치들에 대한 이행 여부를 하고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를 위한 중재역할을 하기로 합의했다.

캐머런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캐머런 총리와 오바마 대통령은 이 날 회담에서 약속한 조치들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신속하게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미국과 EU가 추가 제재에 대한 준비 작업을 계속 해야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에 약속했음에도 불구 미국 등은 이에 대한 의구심을 풀지 않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도 이 날 기자회견에서 "이 시점에서 그 어떤것도 확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번 회담 결과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캐머런 총리실은 "OSCE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이들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100만유로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jjung@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