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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무인로봇·플로팅 도크 총동원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2014-04-17 23:19 송고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825t급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셋째 날인 18일 새벽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을 통해 바다에서 발견된 시신이 운구되고 있다. 2014.4.18 머니투데이/뉴스1 © News1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 침몰한 지 사흘째 접어든 가운데 실종자 구조작업 및 여객선 인양에 무인로봇과 플로팅 도크가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17일 세월호 침몰 현장에 '플로팅 도크'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월호가 국내 최대 규모 선박인 만큼 크레인을 통한 인양보다는 플로팅 도크 방식이 보다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플로팅 도크(Floating Dock)는 바다 위에 바지선을 띄운 뒤 이를 고정시켜 대형 선박을 건조하는 대형 구조물로 흔히 '움직이는 조선소'로 불린다.

18일 오전부터는 사고 현장에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해양환경관리공단 등이 지원하는 해상 크레인도 순차적으로 도착해 인양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형 크레인이 동시에 작업한다 하더라도 인양작업에는 최소 두 달은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해경은 현대삼호중공업에 플로팅 도크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세월호의 길이가 146m, 폭이 22m라고 하는데 그 정도 크기의 선박은 어렵지 않게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해경은 17일 오후 세월호 구조작업에 선체 진입용 무인로봇을 투입했으나 이렇다할 성과는 얻지 못했다.

한편 18일 오전 8시 현재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는 25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271명으로 줄었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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