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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총재 "G20회의 옐런 발언, 정책 불확실성 줄여"

(서울=뉴스1) 이현아 기자 | 2014-04-17 23:09 송고 | 2014-04-17 23:11 최종수정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 News1 박지혜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열린 G20 회의에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희망적인 얘기를 했다"며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 요인은 줄어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18일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많은 관심이 옐런 의장의 발언에 쏠려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옐런 의장은 연설을 통해 Fed 통화정책이 신흥시장국에 미치는 영향을 잘 알고 있으며, 명확하고 투명한 의사소통을 통해 통화정책이 신흥시장국 경제에 변동성을 줄이는 쪽으로 노력하겠다고 발언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나라별로 관심이 있었던 IMF의 평가는 세계경제가 분명 나아지고 있는데 회복세가 대단히 미약하다는 것이었다"며 "과감한 정책, 특히 고용친화적인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또 IMF는 국제금융시장과 관련해 위험수준 자체는 줄었지만 여전히 하방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하며 세가지 예를 제시했다.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과 선진국 저물가, 지정학적 리스크가 그것이다.
이주열 총재는 "G20 회의에서 가끔 '대전환'이라는 표현을 썼다"며 "그전에는 유기대응, 금융안정에 대해 논의했었는데 최근 회의에는 어떻게 성장세를 더 끌어올리느냐로 이슈 자체가 전환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는 신흥국이 성장을 주도했는데 이제는 성장 주도 세력이 선진국으로 넘어갔다"며 "기존의 세계경제 예상 경로보다 5년 안에 2% 더 성장 시키자는 목표 하에 정책과제를 산정해 실천해 나가기로 뜻을 모은 회의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총재는 모두발언에 앞서 전남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가슴 아픈 일이고 젊은이들이 돌아오기를 기원한다"며 "다 같은 심정이 아닐까 한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hyun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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