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대우조선, 크레인선 새벽 1시 도착 예정(상보)

삼성중공업 파견 크레인선은 18일 오후 2시 도착 예정
선박 무게 감안하면 인양엔 시간 오래 걸려

(서울=뉴스1) 최명용 기자 | 2014-04-17 14:45 송고
삼성중공업 해상 크레인/사진=뉴스1 DB© News1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인양을 위한 크레인선이 당초 예정보다 빨리 현장에 도착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3600톤급 해상 크레인 옥포3600호가 18일 오전 1시경 사고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크레인선은 지난 16일 저녁 8시 거제조선소를 출발해 당초 18일 오전 8시에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이동 속도를 빨리 해 도착 예정시간을 새벽 3시로 단축한 뒤 다시 조류 영향으로 속도가 빨라져 새벽 1시에 현장에 도착할 전망이다.

크레인선은 자체 동력이 없어 예인선에 의해 이동해야 한다. 이동 속도가 당초 시속 5노트라고 예상했으나 조류 영향 등으로 시속 7노트까지 속도가 빨라졌다.

삼성중공업도 지난 16일 오후 7시 거제조선소에서 3600톤급 해상 크레인선 삼성2호를 현장에 급파했다. 삼성중공업 크레인선은 18일 오후 2시에 도착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크레인선은 이동 경로상 거가대교를 우회해야 돼 대우조선 크레인선 옥포3600호에 비해 도착 시간이 늦다.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관리공단 소속 2000톤급 크레인선 설악호도 지난 16일 오후 6시 30분에 사고 현장을 향했다. 설악호는 18일 오전 8시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세월호는 국내 운항 여객선 중 가장 큰 6825톤급으로 화물과 물이 가득 차 있는 점을 감안하면 무게가 1만톤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크레인선은 현장에 도착하는 대로 해경의 지휘하에 인양작업을 개시한다. 크레인 3척이 동시에 작업을 진행해야 하고 현장 조류 등 환경을 감안하면 인양에 걸리는 시간은 예상보다 길 전망이다. 일각에선 2주부터 2~3달에 걸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xpert@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